21세기가 막 시작되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양자 컴퓨터’는 아주 미약하게나마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23세기에 이르러서는 PADD나 커뮤니케이터에 들어갈 정도로 아주 작아진 상태였다. 양자 컴퓨터는 곧 인공지능의 서막을 알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의 안드로이드와 컴퓨터 그리고 전반적인 거의 대부분의 23세기 컴퓨터에 쓰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AM...
칸과 싸운 후 3일이나 지난 상태였지만, 짐의 얼굴에는 아직도 칸의 주먹뼈에 맞아 찢어진 뺨의 상처와 눈 밑의 멍이 검푸스름하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들의 추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당했던 부상의 상처가 칸과의 거친 몸싸움으로 인해 또다시 터져버린 상태였다. 상처가 아물다가 몇 번이나 다시 터져서 그런지 상처는 보기에도 참혹할 정도였다. 짐의 안색도 ...
꿈을 꿨다. 하지만 그 꿈조차 짐의 어딘가에 뚫려버린 거대한 심연에 삼켜지는 것 같았다. 그 꿈이 제대로 기억나질 않았지만 그 꿈에 나온 것이 누구인지 막연하게나마 기억났다. ...짐의 ‘스팍’이 짐의 곁에 있었을 때의 꿈이었다. 꿈속에서 짐의 곁에 있던 스팍은 그립고도 그립고.. 익숙하고 따뜻하고 짐을 완전하게 채워주고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꿈...
샌프란시스코 스타플릿 본부는 많은 스타플릿 지역들 중에서도 보안이 가장 강력한 곳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3개월에 걸쳐 보안이 5번 이상 뚫린 것을 시작으로, 6번째에선 ‘두 곳’에서 동시에 보안이 뚫리게 되었다. 그러는 사이 호버카가 전복되는 사고로 군병원에 입원해 있던 리암 제독은 병원에서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진다. 스타플릿의 제독이 그...
언제나 짐은 두려웠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짐은 ‘언젠가’ 이런 일이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짐은 스스로 행복한 순간이 있더라도, 이 행복은 순식간에 ‘지나가리라고’... 그리고 이 행복은 언제나처럼 불행이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짐은 언제나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열 수는 없었다. 그것은 짐이 스스로...
세 번째로 AM에게서 인간들을 구하고 스스로도 구했던 짐이 네 번째로 세상을 구하게 되었을 때 행성 연방은 알 수 없는 존재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스타플릿에 소속된 함선이 어느 순간 나타난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게 공격을 받아 파괴되는 것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10여체의 함선이 그렇게 파괴되어 갔다. 함선들은 공격을 받으면서도 구조요청이나 함선을 공격...
*~*~*~*~*~*~* 21g은 먼저 완결났었던 소설 이터널 사바스와 연계 된 이야기입니다. 먼저 이터널 사바스를 읽으시는 것이 이해가 편하실 겁니다. (깨알 홍보? 일지도요. ^^;)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 언제나 감사합니다. *~*~*~*~*~*~* “그래서.. ” 짐은 어색해 하며 입을 열었다. “그 본드는 어떻게 맺어야 하는 거야?” 본드라는 단어...
이 이후 어느 정도까지도 두 사람은 계속 의견의 불일치를 겪었다. 그러나 짐은 예전만큼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은 답답하고, 스팍의 앞머리를 뽑아버리고 싶은 기분은 더 이상 느끼지 않았다. 물론 가끔은 여전히 스팍의 정돈된 앞머리를 뽑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짐은 스팍의 앞머리를 잡아 뜯는 상상을 하며 조용히 키득거렸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몸을 돌...
짐이 함장이 되고나서 엔터프라이즈는 임무를 하달 받지 않은 상태인 즉 대기 상태였고, 짐은 3일 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스팍의 숙소 앞에 도착했다. 버튼을 누르자 잠시 뒤 문이 열렸다. 스팍은 제복을 벗고 벌칸의 로브를 입고 있었다. 스팍의 표정은 평소와 별로 다를 바 없었지만 분명 뜻밖이라 것이 어렴풋이 드러나 있었다. “캡틴.” 스팍은 짐을 불렀고 짐은 ...
스타플릿에 입대하면서 짐 스스로나 다른 사람들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변화를 가져온 것은 나중에 일이지만.. 짐 스스로에게 스타플릿에 입대한 것은 짐의 내면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짐에게 지금까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은 너무 이해하기 쉽고 무의미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짐은 처음으로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에 기쁨을...
제임스는 언제나 혼자였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긴 했지만, 사실이기도 했다. 짐의 가족은 좋게 말하면 개인주의 성향이 무척이나 강한 사람들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가족이라는 단어가 어색한 사람들이었으니까. 짐은 그렇게 생각하며 별 것 아니라는 듯 생각하고 행동했다. 그렇지만 짐은 아주 어렸을 적부터 혼자를 살아남는 법을 스스로 깨우쳐야 했다. 그리고 그것에 대...
로드하우스가 몇 마일 남은 시점에서 딘은 임팔라를 세우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고속도로에 간간히 세워져 있던 가로등의 불이 모두 꺼져 있어서 어두웠다. 주위를 둘러보던 딘은 안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장전시켰다. 그리고 샘에게 말했다. “넌 여기 있어.” “뭐? 왜?” “로드하우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니까. 넌 안전하게 여기 있는게 좋을 것 같아.”...
글쟁이가 꿈인 몽상가가 레인이라는 예명으로 적은 소설이 있는 곳입니다. 2차 창작인 팬픽을 많이 썼지만, 창작소설도 업데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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